붉은 사막 낙타 한 마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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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없으니까 또 질러도 된다!

이쁜아코 2012.09.09 14:34

2012 9 9

용산구청 뒤 뉴욕스토리.

지나갈 때마다 예쁘다예쁘다 싶었던 곳인데 와이파이가 별루. 허걱.

 

회사 그만둔단 소식을 주고받고 어느새 2주가 흘렀다.

요동치는 마음은 점점 가라앉고 있지만,

사실 불안하지 않다면 그런 인간이 아니지.

 

딱 이런 곳이면 좋겠다 싶다. 이런 정도의 한가함과 편안함과 모던함과.

 

그치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지. ‘이런 정도를 얻기란 매우 힘들다는 거.

 

딱 오년이면 될까나.

엄마가 이층집을 마련하는 데 걸린 시간 이십 년.

안먹고 안입고 악착같이 살아서 모은 시간 이십 년.

 

이십 년의 가치가 집 한 채.

 

역시 덧없구나, 인생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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